
“고난 속에서도 희망은 싹을 피웁니다. 희망의 싹을 발견하시고 아무리 힘들어도 열심히 물을 주세요. 그럼 희망은 보람이라는 커다란 열매를 꼭 선물해 줄 것입니다”
서울 노원구가 행복한 노년을 위해 죽음준비학교인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료생들의 체험수기를 엮은 단행본 '아름다운 인생여행' 수기집을 발간했다.
책자는 웰다잉 프로그램 참가자 개인의 인생에 대한 삶의 체험수기집으로 인생의 고비가 된 아찔한 순간들, 인생의 바닥에서 나를 이끌었던 희망과 꿈,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39편의 체험수기와 4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특히 남편과 사별한 후 웰다잉 교육에 참가하면서 공허하고 쓸쓸한 마음을 달래고 앞으로의 남은 여생에 대해 더욱 더 생각해 보게 됐다는 이화자씨의 이야기, 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사랑을 더 줄 수 있게 되었다는 이종애씨의 이야기, 가정에 닥친 여러 위기를 딛고 일어나 현재는 부부가 함께 교육을 들으며 참다운 인생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는 노경옥씨의 이야기 등 우리 이웃의 다양한 사연이 포함돼 있다.
또한 수기집에는 교육을 통해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남은 삶을 소중한 날들로 채워갈 수 있게 되었다는 참가자들의 소감과 함께 후회하지 않는 삶, 아름다운 노후와 죽음을 준비하고자 하는 글들이 실려 있다.
구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웰다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수기집은 전국의 학교, 복지기관, 공공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문의 - 지역보건과(☎2116-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