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노원문화원, 사회적기업 우인과 합동으로 1960~70년대 서민의 대표적 골목길의 향수와 추억을 간직한 백사마을 사진전을 지난 11.1일 중계마을복지회관에서 개최한 데 이어 11.13 ~ 11.29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전10시, 오후2시 매일 2회에 걸쳐 무료로 백사마을 골목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각각의 집들을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 이를 이미지화하여 백사마을 안내지도를 제작하였으며, 지난 8월과 9월에는 3차례에 걸쳐 관내 학생 2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잡초 제거, 쓰레기 수거를 하였으며, 또한 10.19에는 서울예고 학생 80명의 학생들이 백사마을에 벽화그리기 작업을 하여 백사마을 환경을 정비한 바 있다.

 더불어 11.13부터 시작하는 백사마을 골목투어에 참석하길 원하는 단체, 학교, 학생, 일반인들은 노원문화원 (전화 : 938-1244)이나 노원구청 문화체육과(전화 : 2116-3778)로 전화주시면 무료로 골목투어에 참석할 수 있다.  

 참고로 백사마을 골목투어 코스는 104마을 종점에서 모여서 60년대 후반부터 가게를 열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대진슈퍼를 지나 1980~90년대 104마을의 풍요롭던 전성기 시절을 나타내는 시장골목길을 투어하고 서민의 추위를 막아주는 따뜻한 온돌역을 자임하는 서울연탄은행을 거쳐서 아직도 서민들의 이야기가 남아있는 현대이발소의 6통길을 지난다.

 104마을의 배꼽인 4통을 들어서면 한국의 중심이 여기인양 독도와 백두산, 한라산의 거리를 나타내는 바닥그림과 미장장인이 남긴 아름다운 벽화를 보고 비탈길을 내려오면 동네의 자생적인 나눔과 소통의 만남의 장소인 3통 마을쉼터와 만수정을 돌아보고 옛날 먹을 물이 없어 파서 식수로 사용했던 10번우물과 아직도 104마을의 유물인 이동식화장실을 보고 중계마을복지회관으로 들어선다. 

 이어 약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104마을 주민들의 삶, 풍경, 사람들을 찍은 사진전을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고 다양한 이야기 거리인 벽화거리 2통 골목길을 내려가면 아직도 남아있는 1통 공장지대를 거쳐 전국 최초로 지었다는 쌈지마당에서 오늘의 104마을 골목투어를 마치게 된다. 

 그래도 104마을에 대하여 아쉬움이 남아 더 자세히 알길 원하면 홀로 지도를 가지고 골목골목을 누비며 숨겨져있는 보물을 찾아보길 적극 권한다.

연락처 : 노원문화원 938-1244, 노원구청 문화체육과 2116-3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