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어린이들의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11일부터 이틀동안 마들근린공원 농사체험장에서
‘어린이 농사체험 벼베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마들농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벼베기 행사에는 지역내 초등학생 200여명이 참여해
11일과 12일 오후 1시와 2시30분 에 4차례에 걸쳐 이뤄집니다.
어린이들은 논에서 ‘에헤 둥기야당실 둥기야당실 모두 다라디여 당실∼을 따라 부르며 벼베기를 합니다. 또 ‘홀태로 나락털기’, ‘방아찧기’ 등 농사체험과 징, 괭가리, 장구 등 전통악기 체험도 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6월 개장한 마들근린공원 농사체험장은 1,200㎡규모로 마들농요보존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농사일정에 맞추어 모심기-애벌김매기-두벌김매기-세벌김매기-수확순으로 어린이, 청소년 농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교육영향평가제를 통한 창의인성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어 어린이 450여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날 벼베기를 통해 수확한 쌀은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친 후 지역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한편 마들농요는 고려시대부터 노원지역의 넓은 마들평야에서 농부들이 힘든 농사일을 하며 흥을 돋우기 위해 불려지던 것으로 1999년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됐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농산물의 수확이 땀의 결과로 얻어진다는 것을 느끼는 소중한 체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문의 : 문화체육과 (☎2116-3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