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문화 공연을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프랑스 아비뇽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오는 9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가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채롭고 폭넓은 교향악을 연주하여 오케스트라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에릭 탕기(Tanguy)의 ‘Incanto’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Incanto’는 이태리어로 ‘매혹’이란 뜻으로 그의 부인 에마누엘에게 헌정한 곡을 쓸 때 느꼈던 큰 기쁨을 표현한 곡으로 잦은 전 합주(tutti)를 통한 오케스트라 파트들 간의 조화로운 밸런스로 활기와 장난기가 넘치는 파워 있고 발랄한 느낌이다. 이어 Haim Permont의 ‘Symphonette for chamber orchestra’, Saint-Saёns의 5개의 피아노협주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Piano concerto no. 2’를 공연한다. 또한 Charles Gounod의 ‘Symphony for wind instruments’는 울창한 걸작의 숲을 가로지르는 미풍과 같은 곡으로 소박하지만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카르멘 오페라의 작곡가 Bizet의 Symphony in C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선율과 남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예루함 스차로브스키와 프랑스 최고의 음악인들로 구성된 의 깊이 있는 음악적 재능과 완벽한 기교를 감상할 수 있다.

8세 이상 관람 가능 R석 50,000원, A석40,000원



▷유르겐 룩(Juergen Ruck) 기타콘서트


이어 15일 저녁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우리시대 가장 주목할 만한 젊은 기타리스트 유르겐 룩이 16세기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기타연주와 만돌린과의 기타 이중주를 선사한다.



Luys de Narvaez를 비롯한 Hans Werner Henze ‘세 개의 텐토스’, Santiago de Murcia의 ‘쿰비스’, Francisco Guerau의 ‘마리오네스’ 등의 기타 연주와 Andre Herteux의 ‘판타지’, Stephen Funk Pearson의 ‘마운틴 무어’를 만돌린 연주자, 송시예와 협연한다.



독일 뷔르쯔부르크 음대 교수인 유르겐 룩은 1986년 ‘독일음악콩쿠르’에서 1위, 1990년 현대음악의 뛰어난 해석으로 ‘크라니히슈타인’상, 독일 최고음반상인 'Echo Klassik'상, 20세기 현대음악의 솔로부문 상을 수상했다. 시적인 음악성과 비범한 테크닉, 정확한 리듬 감각이 살아 숨 쉬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기타 연주로 깊어가는 가을밤에 감동어린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8세 이상 관람 가능 R석 20,000원, A석15,000원







▷해설이 있는 베토벤의 러브콘서트



19일 오후 2시와 4시, 22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의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을 갈구했던 베토벤의 러브 콘서트를 선보인다.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Op. 62’, ‘피아노 협주곡 제 3번 c단조 Op. 37’, ‘교향곡 제 7번 A장조 Op. 92’를 와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의 다채로운 협연을 통해 한층 더 깊이 있고 차원 높은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는 미국 뉴저지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마에스트로 김남윤에 의해 창단, 한국일보 고객감동 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하는 등 90회가 넘는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회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오케스트라이다.



웅장한 교향곡 속에 숨겨진 베토벤의 사랑! 피아니스트의 생명인 청력을 잃은 운명과 싸우며 그것을 이겨내려는 의지,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베토벤의 사랑을 담은 러브 콘서트는 해설이 곁들여져 작품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다.

8세 이상 관람 가능 R석 30,000원, A석20,000원


▷해설이 있는 발레



마지막으로 21일 오후 7시 30분 소공연장에서는 어릴적 동화책에서 읽었던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명작 속 중요장면을 발췌하여 갈라 형식으로 꾸민 발레가 해설과 함께 공연하는 의 ‘해설이 있는 동화속의 명작 발레’가 펼쳐진다.



은 발레의 대중화를 위하여 2004년에 창단, 클레식 뿐만 아니라 모던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관객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0,000원이다.



문의 - 노원문화예술회관(☎951-3355 / www.nowonar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