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최근 우울증 선별검사 결과 우울증 증세를 보인 홀몸노인들에게 자살예방 휴먼서비스를 7월14일부터 제공했습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휴먼서비스(human services)는 우울증 초기증세를 보인 관심군 홀몸노인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동주민복지협의회, 종교단체 등과 연계해 다양한 지원을 합니다.
이를 위해 동주민복지협의회에서는 우울증 증세를 보인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욕구조사하여 필요한 복지자원들을 발굴해 연계하며,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안정과 자립증진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종교단체에서는 정신적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우울증을 가진 홀몸노인들에게 영성 및 정서적 안정감을 갖도록 상담합니다. 또 생명지킴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종교단체별 지도자들이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홀몸노인들에게 정신적 멘토 역할을 수행합니다.
한편, 생명지킴이는 주1회 이상 홀몸노인을 방문해 말벗과 상담 등 정서적인 지원을 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우울증 증상에 대한 진행사항을 수시로 기록하고 자살위험 모니터링을 실시해 노원정신보건센터로 정기적으로 알립니다. 이외에도 외래진료가 필요할 경우 병원에 동행하고 규칙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지도 점검합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달 3월부터 홀몸노인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자살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사결과 우울증 증세를 보인 홀몸노인 1324명을 가려냈습니다.
우선 증세가 심한 주의군 243명에 대해서는 노원정신보건센터에서 상계백병원과 을지병원 등 지역내 18개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하여 관리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울증 초기증세를 보인 관심군 1081명을 중심으로 동 주민센터의 사회복지사가 가정 방문을 통해 우울증상담과 복지욕구 등 휴먼서비스가 이루어집니다.
이처럼 휴먼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은 우울증과 자살위험에 노출된 홀몸노인에게 맞춤형 휴먼서비스를 제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외에도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앞서 14일 오후 3시 노원웨딩의 전당(중계동 건영백화점)에서 3대 종교단체대표, 동 주민복지협의회장, 생명지킴이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먼서비스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문의 : 보건위생과(☎2116-43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