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예술회관은 오는 8월 9일과 10일 , 양일간에 걸쳐 조선조 정조대왕 때 편찬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전해오는 전통무예 ‘십팔기’(十八技)와 우리 춤, 우리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전통창작무예극 <창과 칼의 노래> 를 무대에 올립니다.
고려대 서연호 명예교수가 대본을 쓰고, 현지훈 감독이 각색.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왕명에 의해 제작된 ‘무예도보통지’의 전통무예 ‘십팔기’를 소재로한 한국 최초의 전통무예극으로 짜임새와 힘을 갖춘 조선 무사들의 역동적인 몸짓과 등패, 쌍검, 월도, 본국검, 예도, 편곤, 당파, 기창, 쌍수도, 곤봉 등 18가지의 병장기와 화려한 오방색 대깃발 등이 선보입니다.
이번 무예극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0년 전통연희 창작공모작’으로 당선되어 전통무예극으로서의 가능성과 다소 생소한 소재로 창작된 문화예술의 장르로서 전통연희계의 새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이며 조선조 정조대왕 때 실존인물을 그린 SBS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주인공 백동수가 집필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의 전통무예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 더욱 흥미롭습니다. 『무예도보통지』는 한, 중, 일 동양3국의 무예를 집대성한 책으로 당시 정조의 신임을 얻었던 실력있는 학자인 이덕무, 박제가와 조선 최고의 무관인 백동수가 함께 집필한 역사적인 무예서입니다.
<창과 칼의 노래>는 ‘전통무예 십팔기’가 단순한 무예가 아닌 무대공연예술로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한 작품이며 한민족의 무혼(武魂)을 느껴볼 수 있는 공연으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전통 문화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봅니다.
문의 : 노원문화예술회관(☎951-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