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이곳 저곳 송년모임 일정을 잡느라 분주하시죠!. 
 남녀노소 무론하고 저마다 저물어가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고자 지인들과 송년모임을 갖고 있으며, 서울시내의 유명 공연장들도 저마다 12월 한 달 송년 기획공연들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예술공연장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도 ‘명교향곡 시리즈’, 발레 ‘호두까기 인형’, 우수아동극 ‘세상에서 제일작은 개구리왕자’, ‘정태춘 송년음악회’ 등 풍성한 송년 기획 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의 대미를 장식할 무대로, 12월 29일(목)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펼치는 《송년가족음악회》 를 엽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무대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아리아로 마음을 나누고, 잇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2011년 송년음악회에는 테너 조용갑, 바리톤 김진추 그리고 소프라노 김지현이 함께 노래하며, 무엇보다 공연의 선곡들이 관객들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곡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보고 듣던 그 익숙한 곡들이 비교할 수 없는 감동으로 보는 이의 가슴속으로 울려퍼질 것입니다.
 
 최근 각종 방송매체에서 ‘유럽을 휩쓴 동양의 파바로티’, ‘성악가가 된 권투선수’, ‘나눔을 노래하는 테너’ 등의 별칭으로 더 많이 알려진 조용갑 테너가 ‘카루소’, ‘별이 빛나건만’, ‘공주는 잠 못이루고’, ‘그라나다’, ‘오 솔레미오’와 같은,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노래들을 들려줍니다. 조용갑 테너는 스타킹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 그의 드라마와 같은 인생이야기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문화적 혜택을 잘 누리지 못하는 시골이나 교도소 등에서의 공연을 즐거이 하며 다른 이에게 희망의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수식어보다 노래 이상의 노래를 부르는 사랑의 전도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폭풍같은 울림, 때로는 피부 속을 스미는 가녀린 소리로, 영혼을 울리는 매력적인 보이스의 바리톤 김진추 가 무대에 함께 오릅니다. 한양대 음대와 이태리 피에트로 마스카니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한 그는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의 우승과 국내외의 수많은 오페라 공연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번 무대에서는 ‘그녀에게 내말 전해주오’, ‘시네마천국’, ‘베사메무쵸’, ‘선녀의 눈’, 그리고 우리의 국민가곡 ‘보리밭’을 노래합니다.

 또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 역으로 한국 최연소 오페라 무대 데뷔로 화제를 모은 소프라노 김지현 이 ‘내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 '넬라판타지아’로 듣는 이의 가슴을 적십니다. 그리고 ‘그대와 함께 떠나리(Time to say good bye)', ’당신에게 바라는 모든 것(All I ask of you)' 등 듀엣 곡으로 천상의 하모니를 들려줍니다. 피아니스트 장보미(한국예술종합학교 오페라 음악코치)와 사랑을 전하는 만돌리니스트 김병규의 연주 또한 깊어가는 송년음악회의 밤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번 송년음악회의 타이틀은 ‘Good bye 2011'입니다. 좋은 것은 남기고 좋지 않은 기억들은 저 너머로 Good bye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11년 가장 의미있는 송년 모임!”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준비한 송년 가족음악회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기타 자세한 공연안내는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nowonart.kr) 혹은 951-3355로 하면됩니다.

문의 : 노원문화예술회관(☎951-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