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주민들이 자기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직접 참여해 편성하는 이른바 ‘주민참여예산제’ 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합니다.

 금년 예산편성에 주민참여예산 6억1700만원을 편성 했으며, 30개 사업 의 내용이 담긴 ‘주민참여예산 선정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 시행을 위해 지난해 4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한 주민토론회를 개최했으며, 2012년 예산편성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내용의 '노원구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조례'를 지난해 제정했고,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 조례에 따라 주민참여예산 편성 절차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동 지역회의 위원’과 ‘구 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이하 예산위원회 위원)’을 구성했습니다.

 ‘동 지역위회의’ 위원은 ▲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 ▲지역사업 공모 결과 검토와 우선 순위 결정 ▲세입증대와 세출예산 절약방안, 낭비사례 해소 방안 제시 등의 역할을 합니다.

 ‘예산위원회’ 위원은, 지역위원 또는 동장이 추천한자, 비영리단체가 추천한자, 공무원, 공개모집을 통한자 등 총 45명으로 구성돼  ▲주민참여예산 홍보 ▲주민과 지역회의 의견수렴 ▲지역위원회 선정사업 타당성 검토와 우선 순위 결정 ▲보고회, 토론회 개최 등의 역할을 합니다.

 위원회 구성과 함께 지역발전사업에 대한 제안접수를 받았습니다.

 제안은 인터넷, 방문접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수했으며, 제안 가능한 사업은 주민이 희망하는 편익사업, 지역에 필요한 소규모 사업 등입니다. 단, 교량건설 등 대규모 사업이나 정책사업·장기사업 등은 제안 사업에서 제외됐습니다.

 먼저, 접수된 제안을 동 주민센터 ‘주민참여예산지역회의(이하 지역회의)’ 심의를 거쳐 각 동별 최대 3개 사업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선정하도록 했습니다. 

 주민의견 수렴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상가, 공원 등에 사업내용을 담은 게시판을 제작해 주민들이 선호하는 사업에 1인당 3개까지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는 방법으로 실시됐습니다.

 이후 스티커를 가장 많이 받은 사업 총57개를 선정해 사업부서에서 소요예산과 타당성 검토를 거쳐 ‘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30개의 사업 6억1700만원이 금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됐습니다.

 구정 주요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예산분야에서도 참여 민주주의가 정착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의 : 기획예산과 (☎2116-3149)